재미교포 위창수(26·미국명 찰리 위)가 미(美)PGA투어 Q스쿨(QUALFING SCHOOL) 최종전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에 오른 위창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팜스프링스의 PGA웨스트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 중간합계4언더파 284타로 공동 76위를 기록중이다.
이 최종전은 6라운드로 펼쳐지며 상위 35명의 선수에게 내년도 PGA투어 모든대회 출전권(풀시드)이 주어지는데 4라운드 현재 이 기준에 맞는 공동 32위의 성적은 9언더파다.
따라서 위창수가 내년도 PGA투어 풀시드를 얻어 「미국 무대에서 정식으로 활동하는 한국 최초의 남자골퍼」가 되려면 남은 이틀동안의 경기에서 6타 이상 줄여야만 한다. 만약 위창수가 풀시드를 얻지 못하더라도 85위권에 들면 풀시드 확보자 이후 50명에게 주어지는 나이키투어 시드를 차지하게 된다.【김진영 기자】
한국팀, 월드컵 23위
최광수와 권영석이 짝을 이룬 한국팀이 월드컵 골프대회(총상금 150만달러)에서 32개국중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한국팀은 22일 뉴질랜드의 걸프 하버CC(파72)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6오버파 602타를 기록, 노르웨이 팀과 공동 23위를 이뤘다.
개인부문에서는 최광수가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42위, 권영석은 16오버파 304타로 55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합계 8언더파 568타를 친 잉글랜드팀이 차지했다.
닉 팔도와 신예 데이비드 카터가 짝을 이룬 잉글랜드팀은 미국팀의 맹추격전을 2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사상 첫 승을 따냈다.
개인 부문 우승은 마지막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친 미국의 스코트 버플랭크(9언더파 279타)에게 돌아갔다. 닉팔도는 1타 뒤진 280타로 이탈리아의 코스탄티노 로카와 공동 2위를 이뤘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