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이 우리금융에 인수되리라는 기대감에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27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종금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의 유상증자 청약 결과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억8,000만주를 모집했지만 1억390만주가 청약되는 데 그쳤다. 청약률은 37.11%였다.
금호종금은 실권주와 관련 13~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일반공모에서 청약이 부진할 경우, 실권주를 대량 인수해 금호종금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인수와 관련 “금호종금의 유상증자와 관련 구주주와 일반투자자의 청약율이 높아 지분율을 30% 이상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일반공모 청약에 불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