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가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등·경유의 탈황(脫黃)시설을 구축했다.
LG는 28일 일산 7만배럴의 제3 등경유탈황시설을 전남 여수공장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LG는 기존의 1,2 라인과 합쳐 국내 정유회사로는 규모가 가장 큰 19만배럴의 등·경유탈황시설을 구축했다.
LG는 대기오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정부의 경질유 초저유황화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경질유의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해 이 시설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특히 3차원 모델을 이용한 공정설계시스템과 효율적인 자재관리를 위한 글로벌자재시스템 등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설계변경이나 잉여자재를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LG측은 강조했다.
LG 여수 3공장에서 나오는 등경유는 유황함량이 0.04%로, 초저유황 경유와 유황함량 20PPM의 초저유황 실내등유를 생산한다.
LG정유는 연산 19만배럴의 등경유탈황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저유황 등경유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기 된 것은 물론 싼 값의 고유황 원유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500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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