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오석준·범진식 교수팀(02-2224-2114)은 최근 『일반인 60명을 대상으로 손의 생리상태와 기능을 관찰·분석한 후 손등에 화상을 입은 10명의 환자에게 주먹을 쥔 상태로 수술을 실시, 7~9일간 관절을 고정해 치료했다』면서 『지금까지의 임상결과를 볼 때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면에서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오교수는 『일부 전문의들의 경우 7~9일간 주먹을 쥔 상태에서 관절을 고정시키면 기능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주먹을 쥔 상태에서의 수술은 힘줄이나 관절조직이 심하게 손상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결과는 내년초 미국성형 및 재건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상영기자 SANE@S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