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불친절한 직원은 봉급을 깎고, 심할 경우 퇴출시키겠다.』광주은행은 올 경영의 최우선목표를 「친절」로 정하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박영수(朴瑩洙) 행장은 『향토은행이어서 지역주민들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데도 친절도는 오히려 다른 시중은행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며 『점포성적의 최우선 척도를 친절도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친절과 대출독려를 위해 지점을 불시 방문하고 있는 朴행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대출성적, 여신관리능력 등 점포수익이 좋아도 친절분야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면 영업능력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朴행장은 또 상반기중으로 추진할 계획인 부점장급의 연봉제 산정에도 친절도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자체 주부대학 출신 모니터요원을 동원해 금명간 친절에 관한 암행감찰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모니터요원의 체크리스트 외에 민원제보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