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빠진 이승엽(32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지지통신은 13일 요미우리-야쿠르트전이 끝난 뒤 이승엽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14일 이승엽 대신 내야수 루이스 곤살레스를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다. 통신은 이승엽이 센트럴리그 개막 후 14경기에 계속 선발출장했지만 홈런 없이 타율 0.135(52타수7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이 계속돼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해 왼손 엄지 통증으로 7월께 자진해 2군으로 내려간 데 이어 2년 연속 2군행의 쓴맛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