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51%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중국 서비스 시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래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중국 서비스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리니지1 등 기존 게임들의 성과도 견조하게 유지돼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9,222억원)과 영업이익(3,102억원)은 올해보다 각각 25%, 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ㆍ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발표를 하기도 했다. 매출액은 1,92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5.3%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25.5% 높게 나왔다. 홍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해“2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한 리니지1은 지난해 4분기 ‘격돌의 바람’등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로 휴면고객 복귀가 늘어난데다 아이템 판매 프로모션이 좋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다”면서 “길드워2의 아이템 판매가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하고 아이온의 중국 로열티 매출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