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위크 최고 골퍼선정 발표] 남,잭니클로스 여,미키라이트

골프위크는 19일 인터넷(HTTP:///WWW.GOLFWEEK.COM)를 통해 금세기 남녀 최고골퍼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남자골퍼는 잭 니클로스에 이어 벤 호건, 보비 존스, 아놀드 파머,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진 사라센, 월터 헤이건, 게리 플레이어, 톰 왓슨 등이 뽑혔다.여자부문에서는 미키 라이트를 비롯해 베이브 자하리아스, 낸시 로페즈, 패티 버그, 캐이시 위트워스, 조이스 웨더레드, 글레나 콜렛 배어, 루이즈 석스, 조앤 카너, 베시 라울 등이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잭 니클로스는 미국 AP와 골프매거진 등 각종 「금세기 10대 골퍼」선정에서도 1위에 올라 20세기 부동의 남자골퍼로 인정받았다. 니클로스는 10세때 골프를 시작해 14세 이후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마스터스 6승을 포함해 총 18승의 메이저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국 PGA투어에서만 무려 70승을 거두는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 97년7월 타계한 벤 호건은 전통 골프스윙의 대표주자로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9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65승을 거뒀다. 그는 특히 49년 승용차를 몰다 버스와 정면 충돌해 거의 죽음에 이를 정도로 크게 다쳤다. 그러나 산산조각이 나 거의 망가진 다리뼈가 아물자 주치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듬해 US오픈에서 우승,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인간승리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건은 생애 4차례나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전설적인 골퍼다. 3위에 오른 보비 존스는 1930년 한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이자 끝까지 프로전향을 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다. 장난감으로 받았던 골프클럽이 인연이 돼 골프인생을 시작한 존스는 1923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모두 13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8세때 더 이상 도전할 것이 없다며 은퇴한 그는 이후 고향에 오거스타내셔널GC를 세웠고 꿈의 대회로 불리는 마스터스골프대회를 창설했다. 여자부문 1위에 오른 미키 라이트는 벤 호건이 가장 위대한 스윙의 소유자라고 극찬한 여자골퍼다. 15년동안만 LPGA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메이저 13승을 포함해 모두 8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투어 데뷔 5년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위에 뽑힌 베이브 자하리아스는 1935년에 골프를 시작해 미국 LPGA투어에서 모두 31승을 올렸다. US여자오픈 3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10승의 우승경력을 갖고 있으며 그중 두번(44, 45년)은 아마추어때 우승했다. 끝으로 낸시 로페즈는 미국 LPGA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자골퍼로 데뷔 첫해인 1978년 5연속 우승과 한 시즌 9승을 기록한 선수로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을 포함해 모두 48승을 기록했다. 또 1985년 미국 LPGA투에서에서 25개 대회에 참가해 21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