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과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상공회의소 부설 인천경제연구소에 의뢰해 관내 13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류ㆍ인력 실태'설문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34.6%인 46개 업체가 자금난을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판매부분 25.4%(34개업체), 물류부문 16.4%(22개)이 뒤를 이었다.
청년실업 등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14.2%인 19개 업체는 인력수급에 큰 애로를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체들의 물류부문 애로사항 가운데 과다한 물류비용이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물류인력의 전문지식 부족도 17.2%에 이르고 있다.
또 국가 전체 물류체계의 비효율성이 13.3%, 사내 물류체계 비효율성과 물류인력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각각 10.2%에 달했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인천지역 물류인력 수급현황은 1,122개 기업에 2만7,015명이 종사하고 있으나 13.2%인 3,555명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