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11개 계열사가 참가한 가운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삼성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삼성이 협력사의 인재확보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250개의 삼성 협력사가 참가해 약 6,800여명의 신입ㆍ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날 개막식에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은 각 계열사 소개와 함께 삼성 인사 담당자가 이력서 작성법, 면접 예절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코너를 준비했다. 또 이력서 작성과 면접을 코칭하는 ‘이력서 컨설팅관’과 ‘모의면접관’, 구직자의 적성ㆍ희망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현장 매칭관’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OPIc 영어 컨설팅관’, ‘제대 군인 지원관’, ‘이력서 사진촬영관'’ 등의 지원 부스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 협력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에게는 삼성이 직접 기본 직장예절, 미래비전 설계 등의 입문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사이트를 상설 운영해 지속적으로 삼성 협력사와 구직자 간 매칭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