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주 고속도로 21일 개통

대전-통영 고속도로(총 연장 209.8㎞)의 대전-진주 구간(161.0㎞)이 오는 21일 개통된다.16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도공은 21일 오후 2시 30분 하행선 덕유산휴게소에서 왕복 4차로(폭 23.4m)의 무주-함양 구간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전-통영간 전체 구간 중 지난 98년 10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개통된 함양- 진주(58.0㎞) 및 대전-무주 구간(43.6㎞)과 함께 대전-진주 구간이 뚫리게 됐으며 나머지 진주-통영 구간(48.8㎞)은 오는 2005년 개통될 계획이다. 도공은 대전-진주 개통으로 대전 이남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및 경남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리산, 덕유산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관광자원의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대전- 진주 소요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돼 연간 3,0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도공은 무주-함양 공사에 지난 96년 11월부터 총 공사비 1조179억원과 연인원 182만명 등을 투입해 왔으며 이 구간에는 교량 72개와 터널 7개, 출입시설 4개,휴게소 2개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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