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웰빙’열풍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녹차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웰빙 시대에 주목 받는 상품이다. 그로아화장품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마시는 녹차의 한계를 벗어나 피부에 바를 수 있는 화장품으로 녹차를 탈바꿈했다.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그로아 녹차 화장품’ 30여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녹차의 비타민A 등은 가을이나 겨울에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에 윤택함을 주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C는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침착을 예방해 희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주고, 카테킨 성분은 살균작용으로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를 보호한다. 특히 피부노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제거해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로아화장품은 몸에 좋은 녹차성분을 십분 활용하면서도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중간마진을 없앴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저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초저가 화장품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로아화장품은 소비자 매장을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직접 자사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여러 단계에 걸친 유통망이 없어 화장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실제로 스킨로션, 영양크림 등 기초 화장품 및 색조제품들의 가격은 3,000원~2만원대에 불과해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지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지사를 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옥섭 사장은 “건강에 좋은 녹차의 매력에 빠져 녹차 성분을 함유한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녹차 화장품의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상품을 개발하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