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일본을 꺾고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000만대로 집계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고 28일 발표했다.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억1,390만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라고 SA는 설명했다.
또한, 1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0만대보다 163.2% 성장한 것이다.
이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연간 성장률(39.1%)의 4배를 넘는 수치이며, 중국(86%)과 일본(24%), 미국(19%)의 연간 성장률보다도 높다.
닐 모튼 SA 이사는 “어떤 스마트폰 제조사도 무시할 수 없는 인도는 ‘새로운 중국’”이라고 평가했다.
모튼 이사는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한 브랜드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들었으며, 현지 기업인 매크로맥스, 카본, 스파이스 역시 연간 200∼5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