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지존, 뇌를 깨워라(송정림 지음, 글로세움 펴냄)=‘결혼 반지는 왜 넷째 손가락에 끼는 것일까?’ ‘나무도 사춘기가 있을까?’ 등 한번쯤은 궁금증을 가져보았을 법한 내용을 망라한 상식과 잡학의 결정판. 나무도 스트레스가 있을 뿐 아니라 충치도 있고 혈압에 비견되는 액압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며 나무도 사람과 같은 생명체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사물의 유래와 이면을 뒤집어 상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대화나 글쓰기의 재료로 활용하기에도 그만이다. 책이 담고 있는 상식과 잡학들은 선인들의 지혜와 시대상이 녹아있고 글을 풀어내는 잔잔한 어조에는 사색의 여운이 가득하다. ■유능한 팀장은 절대로 명령하지 않는다(필립 반덴드리쉐, 제프 클레멘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인재관리의 시대. 조직의 성패는 관리자가 조직원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런 조직관리 리더십에 대해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한 책은 많지 않다. 그만큼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다. 이 책은 조직의 관리를 위임을 적극 활용하는 아웃풋 매니지먼트(Output Management)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설명한다. 저자는 IBM, SAP, 유니레버, 필립스, 3M, 볼보, ING 등의 세계적 기업과 바티칸시의 경영자문을 해온 사람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 설정하는 법, 조직간의 신뢰 구축하는 법, 동기 유발하는 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한자를 알면 세계가 좁다(김미화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20년 경력의 현직 한문선생님이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쌓은 한자 학습의 비법이 정리돼 있다. 저자는 주요 고사 성어 속에 들어 있는 필수 한자를 통해 한자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한자의 기원을 그림으로 분해해 상형 문자라는 특성을 지닌 한자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책 속의 그림과 사진은 대부분 저자가 컴퓨터로 직접 그리거나 현장에서 찍은 것들로 내용의 이해를 돕고 시각적으로 연상 작용을 일으켜 한번 익힌 한자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각 한자와 연관된 풍부한 일화나 시, 역사적 배경 지식을 곳곳에 배열해 단순한 한자 자습서를 넘어 상식 백과 역할을 할 수 있게 꾸몄다. 63개의 핵심 고사성어와 이와 비슷한 고사성어 혹은 반대되는 고사성어 100여개가 함께 수록됐다. ■100년전 한국사(김재엽 지음, 살림 펴냄)=강화도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사변, 아관파천… 구한말 하면 떠오르는 치욕적인 사건들이다. 바다건너 서양의 시시콜콜한 사건들까지 소상하게 알고 있는 식자(識者)들 중에도 구한말에 대한 역사적 소양이 깊은 이는 많지 않다. 단순한 사실을 암기하는데 그친 역사 교육의 폐해는 저 사건들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대답을 궁색하게 한다. 저자가 100년전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까닭은 나라 안팎의 상황이 1세기 전 구한말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총포를 앞세운 무력이냐 아니면 돈을 앞세운 경제력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저자는 구한말 역사를 대중적이고 쉽게 풀어 사건간의 전후관계와 국제 사회의 역학관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써내려 간다. 저자는 동아시아와 세계의 안정이 위태로웠던 시기에 한반도의 평화가 깨진 시기가 일치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되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내 아이에게 틱과 강박증이 있대요!(앙엥라 숄츠, 아리베르트 로텐베르거 지음, 부키 펴냄)=코를 계속 킁킁거리거나 계속해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아이가 주변에 있다면 투렛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투렛증후군이란 한가지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틱증후군이 음성ㆍ행동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돼서 투렛 증후군 환자들의 실상과 어려움이 많이 알려 졌다. ‘투렛 환자와 가족의 희망 보고서’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실제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를 입양한 어머니의 경험담과 독일 괴팅겐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의학병원장의 조언을 통해 투렛증후군이 받아들일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임을 말하고 있다. 병에 대한 의학적인 견해와 최신 연구 성과, 치료가능성과 치료약에 대한 조언까지 덧붙여서 투렛환자 가족들이 갖추어야 할 실제적 지식까지 제공한다. ■맨발의 기봉이(김서영 지음, 황금나침반 펴냄)=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에 여덟살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 1급 장애인 엄기봉씨가 팔순을 넘긴 노모와 단 둘이 살고 있다. ‘맨발의 마라토너’로 최근 그의 이야기가 영화화가 되며 고북면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졌다. 책은 작가가 엄기봉씨를 직접 만나 그의 삶을 그려낸 논픽션 에세이. 가난한 살림에 노환으로 거동도 불편한 팔순 노모를 모시고 사는 기봉씨는 엄마가 있어서, 고향에 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환한 미소는 주변 사람들에게 착한 마음을 전염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힘겨운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기봉씨는 촉촉한 봄비 같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유능한 팀장은 절대로 명령하지 않는다(필립 반덴드리쉐, 제프 클레멘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인재관리의 시대. 조직의 성패는 관리자가 조직원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런 조직관리 리더십에 대해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한 책은 많지 않다. 그만큼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다. 이 책은 조직의 관리를 위임을 적극 활용하는 아웃풋 매니지먼트(Output Management)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설명한다. 저자는 IBM, SAP, 유니레버, 필립스, 3M, 볼보, ING 등의 세계적 기업과 바티칸시의 경영자문을 해온 사람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 설정하는 법, 조직간의 신뢰 구축하는 법, 동기 유발하는 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내아이에게 틱과 강박증이 있대요!(앙엥라 숄츠, 아리베르트 로텐베르거 지음, 부키 펴냄)=코를 계속 킁킁거리거나 계속해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아이가 주변에 있다면 투렛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투렛증후군이란 한가지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틱증후군이 음성ㆍ행동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돼서 투렛 증후군 환자들의 실상과 어려움이 많이 알려 졌다. '투렛 환자와 가족의 희망 보고서'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실제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를 입양한 어머니의 경험담과 독일 괴팅겐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의학병원장의 조언을 통해 투렛증후군이 받아들일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임을 말하고 있다. 병에 대한 의학적인 견해와 최신 연구 성과, 치료가능성과 치료약에 대한 조언까지 덧붙여서 투렛환자의 가족들이 갖추어야 할 실제적 지식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