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30억달러 채권발행 추진

말레이시아는 미국 투자사 살로몬 스미스 바니를 통해 3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고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13일 밝혔다.마하티르 총리는 국영 베르나마 통신 회견에서 『정부 채권을 유리한 가산 금리를 붙여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해외 투자사들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키 본드는 미국 이외의 정부나 공공기관 등이 미국시장에서 발행하는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양키본드 발행은 10년만의 일이다. 말레이시아는 1단계로 살로몬 스미스 바니를 주간사로 해 20억달러 채권을 발행한 뒤 채권 인수 여력이 있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10억 달러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6월 채권 발행을 검토했으나 무디스 등 신용평가회사들이 말레이시아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바람에 계획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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