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오는 16일 예정된 5차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위한 입찰에서 낙찰률이 90%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입찰대상인 만기 10~20년물 총 1조1,000억원 가운데 90%인 9,900억원이 일반투자자에게 낙찰됐고, 남은 1,100억원은 안심전환대출 취급은행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실시된 4차 입찰에서 74%를 기록했던 낙찰률이 다시 90%대를 회복했다.
이로써 지난 5월8일 최초 입찰 이후 이번까지 5차례에 걸쳐 총 5조 6,300억원이 입찰에 부쳐져 이 중 82%에 해당하는 4조6,000억원이 시장에서 소화됐다.
앞으로 7월초까지 3차례의 입찰이 남아 있으며 규모는 총 3조2,000억원이고, 다음 입찰일은 19일이다.
공사 관계자는 “처음 두차례 입찰에서는 10년물 매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회차부터는 10년물도 원활히 시장소화가 되는 등 MBS 장기물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면서 “남은 MBS 물량도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