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등 일본의 주요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NEC 등 일본의 주요 IT 기업들이 값싼 노동력을 토대로 일본 기업에 비해 외주 비용이 20~30% 저렴한 중국 기업에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맡기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NEC는 2002 회계연도 대(對) 중국 아웃소싱 규모가 전 회계연도에 비해 30% 증가한 80억~9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NEC 전체 아웃소싱 총액 가운데 70~80%를 차지하는 규모다. NEC는 2003 회계연도의 경우 대 중국 아웃소싱 규모가 30%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히타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시 올 회계연도의 대 중국 아웃소싱 규모가 전 회계연도 대비 3배 증가한 15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후지쓰는 시스템 개발 비용 감축을 위해 중국 기업으로부터의 소프트웨어 개발 외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