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개장] 파생상품 경험풍부 전문인력 확보

- 국민선물 김경희(金京熙) 사장 -금리, 통화, 금(金)선물이 거래되므로써 본격적인 파생상품 시대가 개막됐다. 선물거래의 시작은 한국 금융시장의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일 될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은 세계화, 금융자율화, 자본자율화 등으로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다. 각국의 금융기관과 기업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다 많은 수익을 남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이 있지만 단일품목으로 기업 및 금융기관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선물시장의 개막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불확실한 금융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게 됐다. 선물시장은 헤지수단이면서 동시에 투자수단이다. 저금리 시대에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자산운용을 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국민선물은 소수정예 파생상품전문가를 활용, 파생상품뿐 만 아니라 그와 연계된 고객의 모든 금융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민은행그룹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국민선물은 국민은행의 자회사로 지난 97년 3월 설립됐다. 그동안 미국의 S&P100, 일본의 니케이225 주가지수선물·옵션과 유로달러, 미국 국채선물등 세계 주요상품을 거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딜링자산 규모는 30억원이다. 국민선물은 파생상품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확보, 모기업인 국민은행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