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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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 당선자
박광태(朴光泰.62.민주당) 광주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경제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통 정치인.
이번 선거에서도 잘사는 광주, 부자 광주, 일등 광주 등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임을 강조, 시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1969년 야당인 신민당에 첫발을 들여 놓은 뒤 유신정권과 80년대 민주화 과정에서 20여년간 20여차례 연행과 구금, 수감생활을 한 동교동계 대표적 정치인이다.
어려운 야당생활에서도 의리와 믿음을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하는 박 당선자는1992년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진출한 뒤 내리 3선을 한 뒤 산자위에서만 상임위 활동을 하는 등 경제통을 자임했다.
국회 진출 당시 이 같은 실력과 영향력으로 광주에 광산업과 삼성 광주전자 등 첨단산업을 유치,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민선 3기 시장 재직시 광주 경제 부흥의 초석을 확고히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증가율과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등 가시적 성과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유치 등 정치력도 발휘했다.
완도 출생으로 목포 문태고를 거쳐 조선대 법대를 졸업한 박 당선자는 국민회의 수석사무부총장, 제2정책조정위원장, 민주당 광주시지부장, 총재특보, 당무위원 등 화려한 정치경력과 민선 3기 4년간 광주 시정을 이끌었다.
부인 정말례 여사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부인과는 70년대 후반 서슬퍼런 유신정권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도피생활을 하던 중 만나 옥고를 치른 뒤 결혼식을 올려 정치적 동지라는 유대감도 갖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입력시간 : 2006/06/01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