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 기대 이하..매력은 여전"<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3일 신세계[004170]의 9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매력은 여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카드사와 분쟁 지속으로 법인대상 추석수요가줄었고, 저가소비 지속에 따른 부진한 백화점 추석경기, 상품권 판촉 강화 비용 등으로 9월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존점 매출은 강남점 성장 둔화로 백화점부문이 전년 수준, 할인점부문은 카드 분쟁 영향으로 전년대비 역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10월 입지가 우수한 용산점 가세로 양호한 성장을 기대하지만,카드사와 분쟁이 확산되고 정기 세일의 강도도 낮아 당분간 높은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9월 이후 주가는 약세지만 이익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계속 확충되고 있어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주가 약세를 중장기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그는 "다만 실적개선이 기대에 못미치고, 12월중 우선주 400만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으로 대기 매물화 우려로 단기 모멘텀은 약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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