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매각 악재에도 선전

1분기 당기순이익 98억

아주캐피탈이 올 1·4분기에만 1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지난 3월 말 기준 2,013억원의 영업수익과 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 1·4분기 연체지표가 개선돼 대손비용이 줄어든 만큼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오토 및 개인금융 리스크 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채권센터를 전문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아왔다.

주력분야인 오토금융에서는 한국GM 쉐보레 외에 포드·혼다·폭스바겐·재규어 등 수입차 제휴사를 다변화해왔다.

아주캐피탈은 또 중고 승용차 및 개인금융 다이렉트 영업 확대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금융을 85% 이상 가져가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중고차 및 개인금융 다이렉트 등 고효율 채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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