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는 빵 만드는 젊은이에 대한 이야기다. 천부적인 후각을 가진 김탁구는 빵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끝에 ‘제빵왕’이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김탁구(윤시윤) 제빵 실력이 최고일까?
<제빵왕 김탁구> 이정섭 PD는 9일 “아니다. 드라마에선 김탁구가 최고지만 실제 빵 만드는 기술은 구마준 역을 맡은 주원이 낫다”고 말했다. 이 PD는 “주원이 손재주가 뛰어나 밀가루 반죽으로 빵 모양을 만드는 걸 윤시윤보다 잘한다”고 설명했다. 빵 모양과 달리 맛은 대동소이하다.
다섯살부터 빵을 만든 양미순으로 등장하는 이영아는 유독 케이크를 잘 만들어 케이크 신동으로 불린다. TV 화면에 잡힌 케이크는 이영아가 직접 만들었다. 이 PD는 “윤시윤, 이영아, 주원이 모두 방송 전에 제빵학원에 다니면서 제빵 수업을 받았다”면서 “주원은 빵, 이영아는 케이크를 잘 만드는데 윤시윤은 손재주가 시원치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원이 출연진 가운데 제빵왕일까? 이 PD는 고개를 저었다. 그가 꼽은 출연진 제빵왕은 팔봉 선생(장항선). 드라마 속에서 제빵계 전설인 장항선은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하는 배우 가운데 최고의 제빵 솜씨를 지녔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