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추가지급 공사비 2,142억

최근 3년간 국토부 및 산하기관이 발주한 공사 중 공사비가 낙찰가보다 5% 이상 높았던 사업장이 38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 공사의 경우 총 16개 사업장 중 13곳에서 공사비가 늘었다. 국토해양부가 5일 국회 국토해양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이들 사업장에 추가로 책정한 공사비는 총 2,142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추가 사업비가 지출된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한탄강 댐 공사로 최초계약액은 2,776억원이었으나 647억원이 증액돼 현재 3,423억원이 총 사업비로 책정돼 있다. 이 공사의 경우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사비 추가로 오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의 경우 총 9개 공구에서 225억원이 추가 책정됐으며 인천국제공항 공사 역시 109억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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