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올해 이익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케미칼 업황 개선이 당초 추정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의 외형성장 및 편광필름의 수익성 개선 또한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다.
보고서는 올해 제일모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2.8%, 24.7% 하향 조정된 4조7,700억 원, 2,511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지난해 4·4분기에 영업손실 9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해 ‘실적 충격(어닝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며 “케미칼 부문이 적자 전환된 가운데 편광필름 또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