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 업체의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2월 은행 재무건전성 등급(BFSR)을 재정비 함에 따라 한국계 은행들의 등급을 이에 맞춰 새로 사정한다고 10일 밝혔다.등급재정비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상대적 재무건전성에 대해 보다 차별적인 평가를 내리기 위한 조치로 무디스는 최하위 E등급을 제외한 각 단계에 마이너스 표시를 추가함으로써 등급의 단계가 종전 9단계에서 13단계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이번 등급 정비가 영향권내에 있는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에 변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아울러 BFSR은 금융기관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표시하는 동시에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이 주주나 정부기관 등으로부터의 지원획득 가능성 등도 반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