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하우스도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수요자들이 비교해봐야 할 사항도 늘어났다.
우선 분양계약자에게 주어지는 골프장 이용혜택을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반골프회원과 동등한 자격의 혜택이 주어지는 지 아니면 준회원자격이 주어지는 지를 살펴보고 주간 이용가능 회수 등을 체크 해야 한다. 회원자격이 주어지는 기간이 몇 년이나 되는지, 그린피 등은 어느 정도 감면 내지 면제되는지도 체크해봐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전용률이 높은 골프하우스를 고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같은 분양면적이라고 하더라도 계단, 복도 등 공유면적이 많은 골프하우스는 전용면적이 그만큼 줄어들어 실내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또 같은 값이면 테라스와 같은 서비스 면적이 많은 것으로 고르는 게 유리하다.
관리 서비스도 비교하는 게 좋다. 통상 등기제 골프하우스의 월 관리비는 10만원 정도다. 하지만 같은 값을 치르고도 업체에 따라 관리서비스가 천차만별이므로 기왕이면 이미 입주한 골프하우스를 보고 운영서비스 품질을 확인하는 게 현명하다. 또 시공하자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과 비용문제도 사전에 확인해둬야 한다.
자신이 분양 받고자 하는 골프하우스가 해당 주택의 등기를 해주는 오너십 상품인지 단순히 이용권만 받는 멤버십 상품인지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멤버십의 경우 연간 이용가능일수가 일반 콘도처럼 제한돼 있으므로 이를 체크 해 둬야 한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