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대출 당시 금리 수준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금리가 오르지 않는 주택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께 금리상한부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금리안심 파워론’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옵션적용 수수료를 내면 대출할 때의 약정금리에서 0%포인트, 0.5%포인트, 1%포인트, 1.5%포인트 등의 상한폭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기준금리로 삼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올라도 이자율이 상승하지 않는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CD금리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기준금리가 오르면 상한선을 적용받고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릴 경우 금리하락에 따른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금리상한 옵션을 택하려면 일종의 수수료 형태로 연 0.18~0.36%의 가산금리를 차등 부담해야 한다. 옵션 가산금리는 금리상한폭이 작을수록 많이 내야 하고 금리상한폭이 클수록 적게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