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1일 최저 월 2만원대 요금부터 유·무선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첫날 1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요금제 출시 첫날 끌어모은 가입자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앞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T끼리 요금제’는 지난 2013년 3월 출시 당시 15만명 가입에 이틀이 걸렸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중 50%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20∼30대였다. 50대도 17%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10대는 1%, 40대는 26%, 60대는 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업계 최초 유·무선 음성 통화 무제한, 업계 최대 데이터 제공량, 각종 콘텐츠 혜택 등이 선풍적 인기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요금제 관련 문의도 평소보다 11배 증가했고 대리점 등 방문자도 2.5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량도 일 평균치보다 20% 급증했다.
한 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은 “’band 데이터 요금제’는 고객 혜택 측면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요금제 중 가장 파격적”이라며, “최신 콘텐츠, 데이터 ‘자유자재’,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새로운 혜택이 많아 고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단말 구매 고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