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순 사장 ▲ 김용성 사장

두산그룹의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조직인 태스프포스팀이 공식 출범했다. 두산그룹은 16일 비상경영위원회가 투명경영 태스프포스 팀장에 ㈜두산 강태순 사장,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 팀장에 네오플럭스 김용성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태순 사장은 그룹기획조정실과 백화양조ㆍ오비맥주 등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친 두산 정통파로 기획과 재무ㆍ회계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아 투명경영 태스크포스팀장으로 선임됐다고 두산측은 설명했다. 김용성 사장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맥킨지 서울사무소의 파트너로서 두산의 구조조정과 신성장동력을 찾는데 핵심역할을 한 것을 인정 받아 지난 2001년 두산으로 영입된 인물로 이상적인 지배구조 개선안을 제시할 것으로 비경위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그룹측은 이들 TFT팀이 해외기업 벤치마킹 등의 작업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병택 비상경영위 위원장은 “태스크포스팀 팀원은 중역급 임원으로 구성하고 필요할 때마다 외부컨설팅도 받을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 확보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장 이상적인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