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남해화학ㆍ현대하이스코 등 수급이 양호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변동성 장세에서의 방어적인 전략 중 하나는 수급 균형이 갖춰진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하는 업종이나 종목은 상대적으로 시장 충격을 적게 받고 추세 회복시 강한 상승탄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고 대차잔액까지 감소하는 등 수급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종목으로는 케이피케미칼ㆍ남해화학ㆍ대림산업ㆍ현대하이스코ㆍ카프로ㆍSBSㆍ현대제철 등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한 종목의 90%가 시장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최근과 같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장중 등락이 심한 시기에는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