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맞선', 여성은 '취업 면접'이 더 어려워…

남성은 이성과의 ‘맞선’을, 여성은 ‘입사 면접’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는 재혼전문 ‘온리-유’와 함께 지난 3~9일 초혼 및 재혼 희망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의 42.1%는 ‘맞선’이, 여성은 37.1%가 ‘입사면접’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으로 남성은 ‘입사면접’(31.3%), ‘둘 다 별로 어렵지 않다’(13.1%)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의 경우‘둘 다 별로 어렵지 않다’(20.8%), ‘둘 다 보통’(18.5%) 등으로 나타났다. 사전 준비 측면에서는 남녀모두 ‘입사면접’에 더 치중한다고 했지만 그 비중은 여성(73.4%)이 남성(39.0%)에 비해 훨씬 높았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대부분의 경우 맞선에서 남성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낀다”며 “반면 여성은 수동적 입장의 맞선보다는 입사면접에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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