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맞춰 크림반도 병합을 결정한 러시아에 비자발급 제한 등의 추가 제재를 표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힘을 배경으로 한 현상 변경은 인정할 수 없다”고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추가 제재 방안으로는 일부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비자 발급 제한, 자산 동결 등의 조치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 유럽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10억 달러를 금융지원하는 방침도 밝힐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의 국제협정 체결 협상 개시 동결, 비자 완화 협상 중단 등의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