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아프리카 토고 선적의 터키 화물선이 침몰해 우크라이나인 선원 11명이 실종됐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건축 자재를 싣고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항으로 향하던 화물선 `살라 2'호는 이날 새벽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80㎞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갑자기 침몰했다.
이탈리아의 수색구조국은 이날 오전 2시께 살라 2호가 발신한 조난 신호를 접수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키프로스 등 주변국에 위급 상황을 전파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은 침몰 추정 해역으로 함정과 헬리콥터 등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여 살라 2호의 우크라이나인 선원 12명 중 1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