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외국인투자 GDP대비 14% 목표"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오는 2010년까지 외국인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4%(작년말 현재 1.5%ㆍ91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열린 `지역협력 및 경제중심에 대한 유럽세미나`에 참석, 연설을 통해 “동북아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며 유럽과 한국의 전문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노 대통령은 “한국을 동북아의 물류와 연구개발, IT와 금융허브로 만들어 동북아와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과거 유럽이 철강과 석탄을 매개로 경제통합을 추진한 것처럼 동북아도 철도연결, 에너지 공동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질서를 창출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고건 국무총리, 윤영관 외교부장관, 박호군 과기부장관 정부관계자 15명을 비롯해 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장 등 위원 9명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유럽연합상의 대표 12명, 험프리 영국대사 등 주한 유럽국가 대사 8명 등이 참석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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