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업] 코오롱, 자율복 실시이후 계열사 브랜드입기 바람
'전직원이 광고 모델'
‘전 직원이 광고모델이 된다.’
코오롱그룹이 복장을 전면 자유화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패션전문 계열사인 코오롱상사 제품을 애용하자는 바람이 일고있다.
이웅렬(李雄烈)회장은 “창의력을 높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하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캐쥬얼 차림으로 일하도록 하자”고 제안, 11월 부터 전면 복장자율화가 실시된다. 대기업에서는 그 예가 거의 없는 파격적인 조치.
여기서 직원들은 ‘1492마일즈’‘캐스케이드’같은 코오롱상사 캐쥬얼 브랜드를 찾고있고, 임원들은 코오롱상사의 고급 브랜드인‘오스틴 리드’‘니노세루티’등을 애용하면서 회사사랑에 한 몫을 하겠다는 것.
李회장 역시 훌륭한 광고모델. 코오롱상사의 골프 전문 브랜드(엘로드, 잭 니클라우스)를 애용,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하고 있다.
코오롱상사 마케팅 관계자는 “1만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이 새로 의상을 구입할 경우 수십억원의 매출 증대효과가 있다”면서 “간접적인 광고효과와 애사심까지 합친다면 의미는 더 크다”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0/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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