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정 80% 가량이 진행된 신공항 지하철구간(2.2KM) 바닥 일부엔 물이 흥건히 고여 폭 2㎙ 가량의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는 가하면 벽면 2~3곳엔 갈라진 틈으로 물이 새 나오고 있다.또한 선로 위 천장과 벽 콘크리트 곳곳에 균열이 생겨 주사기로 에폭시 접착제를 투여하는 보수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구간은 아직 상부 슬래브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은 구간』이라며 『이로 인해 빗물이 유입돼 물이 고인 것일 뿐부실시공으로 인한 누수는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균열현상에 대해선 『콘크리트 특성상 건조.수축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생긴 미세균열이며 발견 즉시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어 구조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기자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