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TV 뒤에 꽂기만 하면 2012년형 스마트TV를 최신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본격 출시했다.
키트는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용 수첩 크기로, 에볼루션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TV 뒷면에 꽂으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까지 최신 스마트TV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또 에볼루션 키트를 2012년형 스마트TV에 적용하면 2013년형 모델과 동일한 하드웨어는 물론 대화형 추천 기능 등 스마트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미 구입한 85인치형 UHD TV에도 에볼루션 키트를 장착할 경우 향후 UHD TV 방송 표준이 확정된 뒤에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다른 회사의 UHD TV의 경우 글로벌 기술 표준이 확정된 뒤에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한다”며 “삼성 제품은 외부에 셋톱박스 설치 없이 키트 장착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UHD TV 고객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60만원이지만 2012년형 스마트TV ES7000ㆍ8000 고객들은 할인 쿠폰을 제시하거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50% 할인된 3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