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선박 구조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체구조 평가 소프트웨어(SeaTrust-HullScan)를 국내 선박 설계 업체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지난해 3월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최적 설계 수행 기능과 입력데이터의 검토 및 결과분석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국내외 조선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조선 CAD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상세구조해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개구부(Opening)등의 부위의 모델링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한국선급이 이 소프트웨어 보급에 나선 것은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새로운 공통구조규칙(CSR-H)에 따라 선박 구조설계 및 평가 시간이 기존보다 배 이상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정렬 한국선급 IT 융합연구팀장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모델을 빠르게 생성하고 사용자가 쉽게 수정할 수 있어 정확한 해석 결과 도출 및 평가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설계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