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튼월 창호기업 알루텍이 세계 최고의 방폭창 제조업체인 이스라엘 아르팔 알루미늄과 국내 독점 판매 및 해외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방폭창은 폭탄 테러 등 외부 폭발로부터 건물 내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폭발의 충격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창호다.
아르팔사는 1986년에 설립돼 방폭창ㆍ방탄창ㆍ침입방지창 등에 특화된 창호업체로, 주한미군기지를 비롯해 전 세계 30만곳 이상의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하 알루텍 사장은 “아르팔 사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개발된 다양한 고성능 방폭용 제품으로 관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폭창 시장은 2012년 이후로 예정된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사업에서 해당 부문만 약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괌ㆍ오키나와 등 해외 미군기지 재배치 및 보수를 포함하면 미군기지 관련 시장만 약 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