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태양력과 풍력 등 신에너지 개발에 3조위안(약 550조원)을 투자한다.
27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왕스청(王斯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생에너지연구소 연구원은 발개위가 오는 2020년까지 태양력과 풍력 등 신에너지 분야에 3조위안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진흥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중국의 태양력 에너지 발전량은 2007년의 180만kw에서 2020년에는 1,000만~2,000만kw로 5~10배까지 확대되고, 풍력발전은 2020년 1억5,000만kw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신에너지진흥계획은 ▲폐기물 감소 ▲화석 에너지 절약 ▲이산화탄소 방출량 축소 등의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설비투자로 인한 건설 ▲일자리 창출 등의 부대효과가 커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중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신에너지진흥계획에 소요되는 3조위안의 자금은 기존의 경기활성화 자금 4조위안과는 별개로 매달 일반인의 전기 사용요금에 kw/시간당 0.002위안(약 0.37원)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