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重, 세계 최단工期 도전
한국중공업이 해수 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기를 기존 28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는 세계 최단기록에 도전한다.
5일 한중은 아랍에미레이트에 건설되는 담수 플랜트용 초대형 증기 발생기와 보일러를 6개월만에 제작, 창원공장 자체부두에서 출하했다고 밝혔다.
한중은 지난해 38개월에서 28개월로 단축된 공기를 다시 16개월 단축해 준공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한 설비는 지난해 7월 아부다비 수전력청으로부터 5억달러에 수주한 움알나르 담수플랜트용 설비 5기 가운데 1차분으로 증발기는 길이 87m, 폭 27m, 높이 17m에 무게가 3,600톤, 보일러 무게는 1,100톤이나 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위 생산 용량으로 세계 최대로 하루 7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을 만든다.
이 설비는 1만마력 규모의 예인선으로 40일간 해상 운송을 거쳐 다음달 중순 현지에 도착한다. 현재 제작중인 나머지 설비도 오는 6월까지 전량 현지에 공급한다. 한중은 해수를 일반 물로 바꾸는 설비부문에서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 이 분야 최대업체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