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B&S)의 상용화를 앞두고 이를 통한 성장 모멘텀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K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텐센트의 흥행작인 크로스파이어(CF)와 던전앤파이터(D&F)가 4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동시 접속자 수는 4배, 매출액은 5배 증가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B&S는 내년 실적보다는 이후 중장기 성장 사이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중국 B&S 현지 매출액은 시장추정치 보다 30% 낮은 2,1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텐센트 흥행작의 성장 사이클이 재현될 경우 2017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점진적인 트래픽 개선과 사후적인 실적 상승을 통한 중장기 성장 요인을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또 “지난해 대주주 지분 매각과 모바일 대응 부재로 진행됐던 가치평가하락은 중국 B&S 성공을 통해 재평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