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농산물 등 신선식품지수는 이상기온 등의 여파로 13.5%나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건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1%를 고점으로 2월 2.7%, 3월 2.3%, 4월 2.6%, 5월 2.7%를 나타내며 꾸준히 2%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하며 여전히 이상기온 여파가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동월비 6.3% 올랐다. 캐소가 무려 20.5% 상승했고 과일(7.5%), 어류(10.7%)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1% 전년동월대비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은 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