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 최고 1,100도 견디는 다이아몬드 개발

일진다이아몬드 연말 양산

최고 1,100도에서도 녹지 않는 다이아몬드가 개발됐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올 연말부터 1,100도를 견딜 수 있는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를 양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일반 다이아몬드는 온도가 900도까지 오르면 견디지 못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는 더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는 것이 특징. 오랜 시간에 걸려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야 하는 광산용 굴삭 장비에 쓰기 적합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초고강도 다이아몬드는 일반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에 비해 수명이 최대 40%, 일반 공업용 다이아몬드 공구에 비해선 100% 늘었다. 현재 1,100°C에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일진다이아몬드를 포함해 3곳이다. 이윤영 일진다이아몬드 사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초고강도 다이아몬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기존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 매출액이 올해 30억원이지만, 초고강도 다이아몬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면 2010년에는 코팅 다이아몬드 매출이 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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