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만 가스탐사 사업 땄다

석유 公·경남기업등 한국컨소시엄
2018년까지 시추… 매장확인땐 개발권도

경남기업ㆍ한화ㆍ삼천리ㆍSK가스ㆍ석유공사 등으로 이뤄진 한국컨소시엄은 미국 광물관리청(MMS)과 미국 멕시코만 중부 심해 4개 가스탐사사업 광구계약(8개 광구)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은 광구별로 20~30%의 지분 투자를 하게 되며 총 투자금액은 1억954만3,000달러에 달한다. 탐사사업은 오는 2018년 2월까지 이뤄지며 시추작업에서 가스매장이 확인될 경우 개발권을 따내게 된다. 한국컨소시엄 지분 구성은 한국석유공사 35%, 경남기업 30%, 삼천리 15%, SK가스 10%, 한화 10% 등이다. 경남기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국 멕시코만 가스전 심해 탐사사업은 기존 3차원 탄성파탐사에 의해 확인된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하며 공동 기술평가를 통해 탐사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주변 가스 운송 인프라의 발달로 소규모 가스전이 발견되더라도 상업적 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탐사시추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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