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기형 청소년 밝은 얼굴로 공부했으면"

삼성 25명 수술 지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얼굴기형 수술을 받고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구김살 없는 밝은 얼굴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삼성은 지난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얼굴기형 수술을 받고 올해 초중고교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25명과 가족을 초청해 입학 축하잔치를 열었다.

이날 삼성은 얼굴기형 수술을 받은 후 자신감을 회복해 학교에 진학하는 초등생 2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6명에게 책가방과 교복·디지털카메라 등 선물했다.

또 선천적 안면기형을 극복하고 스타강사가 된 김희아씨의 특강을 듣고 서울 충정로 난타전용극장에서 난타 공연을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은 대학생 정이천(가명)군은 "밝은 얼굴 찾아주기를 통해 수술을 받고 사회생활에 용기를 갖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2004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중 선천·후천성 얼굴기형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645명에게 1,778건의 수술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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