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성이동통신(GMPCS)에 사용될 통신위성용 핵심부품을 생산, 첫 제품을 미국 스페이스 시스템즈 로랄사에 납품했다.현대전자는 3일 전세계를 연결하는 대형위성이동통신사업인 「글로벌스타」프로젝트의 위성체용핵심부품인 저잡음증폭기·주파수변환기·국부발진기 등 3종을 국산화해 SS로랄사에 납품했으며 오는 98년 하반기까지 총 58기분(5천만달러상당)어치를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SS로랄사에 이들 위성체핵심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우주품질규격에 부합하는 품질보증체계, 위성체핵심기기의 양산설비, 조립생산, 공정기술, 신뢰성시험 및 우주환경시험기술 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현대는 이에따라 앞으로 위성체페이로드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현재 진행중인 위성체최종제작공정인 AIT(Assmbly,Integration & Test)분야와 연계, 앞으로 세계적인 종합위성체제작업체로 진입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페이로드분야의 경우 무궁화 3호에 탑재될 Ka밴드 페이로드의 개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