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공구시장] '인터웨어' 돌풍

제품을 내놓은지 1년도 채 안되는 중소기업이 외제일색의 마무리 가공공구 시장에서 점유율 10%이상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공구전문업체인 인터웨어(대표 이춘활)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이업체는 지난해 7월부터 금형이나 기계가공품의 최종 단계에서 사용하는 마무리공구인 「에어 마이크로 그라인더」를 자체개발, 생산하며 공구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해 벌써 지난해 매출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각지방의 공구상들로부터 주문상담이 밀려들어 올해 지난해보다 300% 이상 늘어난 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공구의 시장규모는 약 20억원정도다. 이공구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 개당 15만원선으로 30만원을 호가하는 외제에 비해 절반값에 불과하면서도 가공속도나 소음·진동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표면처리기의 회전속도가 국내업체중에서 유일하게 분당 6만번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가공된 면이 부드럽고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국내 기존제품의 회전속도는 2만5,000RPM에 불과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해 그라인더의 공기흡입구를 금형제작업체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콤푸레샤(공기압축기구)에 연결하면 작동이 가능하다. 또 공구가 작동을 할 때 공기를 뒤로 배출하기 때문에 작업도중 먼지가 일지 않는 등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터웨어는 현재 이제품을 파키스탄, 홍콩등에 수출도 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李사장은 『현재 마무리공구시장은 일제가 7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해 수입대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343)467-3008~9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