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전날 급등했던 백신 관련주들이 3일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진원생명과학(011000)의 주가는 1만9,400원으로 전날보다 3,400원(14.91%) 내리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백신 개발 업체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제기됐을 때부터 대표적인 관련 종목으로 꼽혔으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왔다.
중앙백신(072020)의 주가도 전날보다 3,600원(15.00%) 빠진 2만4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제일바이오(052670)의 주가도 전날보다 1,090원(14.41%) 하락한 6,6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급락세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의 대거 출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국내 백신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에 경계심리가 발동한 탓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