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4,0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상반기에 이중 60~70%를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가뭄대책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뭄극복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가뭄지역 250개 지하수 관정 개발사업에 97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가뭄이 심한 지역의 낡은 상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예비비 12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급수 취약지역인 농어촌ㆍ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에는 2,63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관정 개발 등에 230억원을 쓰고 농업재해대책비로 1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농작물 피해액이 확인될 경우 지방세 납부를 유예하거나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